2010년 2월 9일 화요일

자식 교육

지금 안 쓰면 계속 안쓰고 혼자만 생각할 것 같다

어제 4500짜리 식사를 하는 보통의 밥집. 부부와 아주머니 한 분이 운영하는. 역시나 prime time 4시에 가서 홀로 조용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부부는 30대 초중반으로 보였고 여자아이 한 마리 남자아이 한 마리 여자애가 누나로 있었다.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엄마인 사람이 들어와서는, 여자 새끼 교육을 신림동에 맡기고 왔는데 애가 울더라며 투덜거렸다. 학원 비슷한 곳인듯 한데 3-4명만을 관리하는 과외식이며 입원(?) 하는데 테스트를 했는데, 애가 형편없더라는 것이다. 그 여자애는 같이 오지 않았지만 내 기억으로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러면서 남동생 애가 누나를 찾으니,

 

'누나 안올꺼야. 멍청이라서.'

 

이런 것을 원샷 투킬이라고 하는데,

내 손에 총 있었으면 A Perfect World의 케빈 코스트너처럼 쇼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1. 새끼에게 거짓말을 했다

 

2. 스스로 낳은 새끼를 자신과는 전혀 다른 개체로 취급했다

 

 

전형적이다

 

 

 

내가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맹세를 하기 전에, 당신은 물론이고 나 스스로도 지켜줘야 할 게 있다

 

1. 새끼를 때리지 말 것

 

2. 새끼에게 '무엇 무엇은 하면 안돼' 라는 어줍잖은 가치판단이나 윤리의식을 강요하지 말 것

 

 

 

이 두개만 지켜줘도 - 물론 두번째 것은 상당한 정신 수양을 요구한다 - 아이는 쉽게 병신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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