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유명하고 흔한 것은 이유없이 싫지만, 내가 죽고 납골당이라도 남길 수 있다면 재담은 단지에 나도 그렇게 써 놓고 싶다.
나는 지금 서울대학교 미대 건물번호 52 번과 50 번 사이의
벤치에 앉아있다.
내가 졸업했거나 다니고있는 학교 이외에 가장 많이 방문한 학교인데 올 때마다 붕 뜬 기분이 든다. 짧지만 강렬하고 어떤것은 깨끗하게 지워내고 싶은 일들이 있었던 곳이다.
이 곳에서 수학한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남을 가르치거나 지시하거나 남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거나 살아갈테지. 또는 교우들과는 달리 빛을 받지 못해서 평범할 뿐인데 망연자실해가며 사는 이도 있겠고. 서울대=성공이란 등식은 이 나라에서 점점 더 약해져 가겠지만 내 안의 트라우마인지 열등감인지 하는 것은 없어지지 않아 아무것도 아닌 머릿속의 관념은 실제보다 커보이기만 한다.
열등감에 대한 반발심을 이용하려 와 봤는데 되려 숙연해진다. 삶의 무게가 모두 경쟁으로 이루어 진 것 처럼 모두 뼈와 피 살덩이 인데 그 사람이란게 두 명 세 명 백 명 이렇게 모이면 힘과 위세가 수 만배가된다. 거대하고 거대해져서 한 사람으로선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규칙이 된다. 찰리 채플린이 돌아가는 톱니바퀴를 보며 정신이 나가는 장면보다는 돌아가는 톱니 사이에 끼어 그저 피가 튀고 살이 찢겨 파괴되는 장면이 더 맞다.
세상이 톱니바퀴란 걸 처음 알았을때, 오히려 나는 나의 욕망과 직접 대면했는지도 모를일이다. 작아진 나는 ( 부정하고 싶지만 ) 곧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 내가 정의한 모양 그 규칙 안에서 나는 안전했고 훌륭했다. 프라모델이나 미니어쳐 같은 그 세상은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었다. 그 세상 밖의 큰 변화는 알바 아니었다.
근데, 아직은 그럴때가 아니다. 내 안에는 아직도 독이 많이 있어서 가끔은 배를 갈라 이걸 뿌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독이 어디서 난 건지 얼마나 되는지 그간 켜켜이 쌓여 온 시간을 파헤치느니 적어도 시도는 해봐야겠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거나 아니면 톱니바퀴를 부셔보는거 그런 느낌의 일을 말이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에서 잭니콜슨이 수간호사의 목을 졸랐을 때 진심으로 목을 부러트려 죽여주길 바랐다. 결국 추장이 탈출한 그 결말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보다 안타까운 결말을 나는 어떤 이야기에서도 보지 못했다. 내 인생이 그런 안타까운 이야기가 될 수는 없다.
~ Bon Voyage ~
2011년 2월 24일 목요일
2011년 2월 12일 토요일
불평, 불만, 넋두리
또 걸려 부렀어
나의 신림동 생활은 이 골방에서 감기와 싸우던 기억으로 점철될 것 이 분명하다.
이로써 약 3개월간 매 달 한번 꼴로 걸렸으니,
나처럼 분노의 임계치가 낮은 수준인 인간이 아닐지라도 성날만 하지 않은가?
시험이 2주밖에 안남았는데 말이다.
나는 노력했다.
식사하는게 일처럼 느껴져도 삼시 세끼를 챙겨먹고,
과일은 먹을 수 있다면 많이 먹으려 노력했다.
12월에 큰맘먹고 비타민제 Airborne과 보이론의 감기예방약 Occillococcinum인가도 사서
컨디션이 안좋을 때 예방차원에서 먹어주었다.
그러나, 정작 감기에 걸린건 우습게도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걸린 것이다.
아.. 체육관이 좀 춥다. 난방이 전혀 없어서 관원들이 별로 없을 시간대에는
실외온도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긴바지, 긴소매의 옷에 땀복이나 윈드브레이커(?)를 걸쳐 입고 운동을 한다.
하지만 웜업으로 줄넘기만 해도 체온이 올라가 땀이나고 추위는 덜해져서
그 뒤로는 땀복을 벗고 운동을 한다.
1. 안 벗으면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탈수로 빨리 지친다.
2. 안 벗으면 입었던 세 벌의 겉옷을 매일 빨아야 한다.
3. 안 벗고 운동 했던 세 벌의 겉옷을 매일 빨지 않는다면 운동하는 내내 썩은내를 맡는
불쾌함을 감수해야 한다.
4. 세 벌의 겉옷을 매일 세탁하려면 (빨래는 세탁기가 하지만) 예약하고 널고 걷고
계산해보니 이래저래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써 놓고 보니 역시 양보하기 쉬운건 매일 30분 투자 + 탈수를 감수함 ( < 30분절약, 감기)
역시 부지런 해야해
아 그냥 징징대고 싶었어
나의 신림동 생활은 이 골방에서 감기와 싸우던 기억으로 점철될 것 이 분명하다.
이로써 약 3개월간 매 달 한번 꼴로 걸렸으니,
나처럼 분노의 임계치가 낮은 수준인 인간이 아닐지라도 성날만 하지 않은가?
시험이 2주밖에 안남았는데 말이다.
나는 노력했다.
식사하는게 일처럼 느껴져도 삼시 세끼를 챙겨먹고,
과일은 먹을 수 있다면 많이 먹으려 노력했다.
12월에 큰맘먹고 비타민제 Airborne과 보이론의 감기예방약 Occillococcinum인가도 사서
컨디션이 안좋을 때 예방차원에서 먹어주었다.
그러나, 정작 감기에 걸린건 우습게도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걸린 것이다.
아.. 체육관이 좀 춥다. 난방이 전혀 없어서 관원들이 별로 없을 시간대에는
실외온도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긴바지, 긴소매의 옷에 땀복이나 윈드브레이커(?)를 걸쳐 입고 운동을 한다.
하지만 웜업으로 줄넘기만 해도 체온이 올라가 땀이나고 추위는 덜해져서
그 뒤로는 땀복을 벗고 운동을 한다.
1. 안 벗으면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탈수로 빨리 지친다.
2. 안 벗으면 입었던 세 벌의 겉옷을 매일 빨아야 한다.
3. 안 벗고 운동 했던 세 벌의 겉옷을 매일 빨지 않는다면 운동하는 내내 썩은내를 맡는
불쾌함을 감수해야 한다.
4. 세 벌의 겉옷을 매일 세탁하려면 (빨래는 세탁기가 하지만) 예약하고 널고 걷고
계산해보니 이래저래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써 놓고 보니 역시 양보하기 쉬운건 매일 30분 투자 + 탈수를 감수함 ( < 30분절약, 감기)
역시 부지런 해야해
아 그냥 징징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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