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스프링툴바를 택배로 받아 답답한 가죽줄을 시원한 브레이슬릿으로 바꿨다
땀이 많은 나는 어느계절에나 브레이슬릿이 좋다
외모상으로도 정장을 입더라도 로즈골드의 케이스에 허니 브라운 스트랩 클래식시계를 착용하는 것 보다
007마냥 시원한 브레이슬릿에 검은 문자판으로 무게감 있고 역동적인 것을 하는 것이 어울리는 것 같다
줄질하다가 요령이 필요하여 검색을 했는데, 게시판들을 보니
예상 외로 시계 부품들의 이름이 많이 안알려져 있어 이제 부턴 아는 선에서 설명을 해볼까
'스프링 툴 바'란 설명이라고 해봐야 말 그대로 스프링 에 관한 도구 막대기 임


요거
이 조잡하게 만들어진것이 14,000원이나 한다 젠장 (팁은 잘 깎아 놓은게 일제 팁/중국산 바 인듯)
양쪽의 팁이 스프링 바를 누를 수 있게 포크 모양이어서 섬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실 이게 없으면 줄질은 굉장히 힘들다
(예전에는 그냥 손으로 했던 적도 있지만..)
'스프링 바' 란 시계의 줄과 케이스를 고정시켜주는 가는 막대기로 안에 스프링이 들어있어서
손오공의 요술봉 마냥 (그만큼은 아니다)
그냥 누르면 좀 짧아져서 러그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 막대기
'엔드 피스'란 메탈 브레이슬릿에만 있는 부품으로 줄과 케이스 닿는 부분을
매끄럽게 채워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러그(lug)'란 케이스에서 양손마냥 나와 있어서 줄을 달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역시 설명하는 건 귀찮군
엔드피스 나사가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좌회전도 잠기고 우회전도 잠겨서 패닉에 빠져 있다가
엔드피스를 안바꿔도 된다는 걸 알고 한번 삽질,
처음 해보는 거라 기술이 없어서 또 삽질하다 러그에 미세한 긁힘 발생 (당연한거라 생각하자)
감잡으니 정말 쉬운 일이지만
가죽 줄에서 메탈줄로 바꾸는 것은 처음 하는 거라 역시 어설프다 (엔드피스 유무가 난이도 좌우)
그리하야..10분의 즐거운 작업 끝에..

이런 느낌이
(팔에 힘준거임)

요런 느낌이 된다
캬~ 창공의 색과 같은 셔츠와 플리거우어의 좋은 조임이다 응?
색이달라 시선이 끊어졌다가 이어지는 스트랩과는 달리 엔드피스를 지나 브레이슬릿으로
같은 색이 이어져 보이면서 lug-to-lug height가 길어진 느낌이다
속이 텅스텐으로 꽉찬 솔리드 스테인레스 스틸은 장난아니게 무거웠다
시계 총 무게가 200g은 될 것 같은 묵직함이라서 아직 적응이 안되어 좀 답답했다
그나저나 메탈브레이슬릿은 손 씻을 때 시계도 같이 씻는 맛이 있는데
이건 방수가 3기압이라서...
아쉽..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