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0일 월요일

Buried by Rodrigo Cortes






그냥 말문이 막혀

-스포일러 포함하지 않을 수 없음-



많이 생각했지만 이것 저것 들어가며 생각을 수렴시킬 필요는 없는 영화입니다

다만, 신자유주의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현재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빛나는 아이디어란 생각만 듭니다.

"뭐여 씨발 나 왜 여기 묻혔어?"

그리고 열정이 메이저를 이기느냐는 보는 눈깔들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뉴스와 그의 편지

오늘 김기덕 감독이 언론에 편지를 공개했어


최근 자신이 폐인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원인은 장훈 감독의 배신이다 등의 기사가

대중의 술안주가 되자, 이를 정리하는 의미의 편지였는데

나는 조금 놀랐어

그의 영화를 좋아해 좇아서 본 것은 아니지만, 영화로부터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연출
자의

느낌이란 것과 읽어본 편지와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이 그럴 거라 생각하는데, 나는 그의 영화가 무서웠어.

각본의 내용은 괜찮아. 이야기 자체가 무서운 것이라면 난 오히려 인간대 인간이 서로

기만하고 배신하는 이야기가 더 무서워.

그치만 내가 본 그의 영화에 나오는 각본 쓴 사람의 의식이 인물들은

여과될 것 없이 단순한 것 같았어.

허지웅형이 네크로필리아를 가장 순수한 사람이 하는 사랑이라 얘기했던 것이 생각나.

아, 내가 그의 영화에서 무서웠던 것은

비어있는 사운드, 비어있는 미장센 그리고 이상한 긴장감이 계속 있는 화면

포스터를 봐도 최근의 작품에서는 덜하지만, 악어부터 다 비어있잖아.

그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삶과 이 사회가 참 더럽고 나쁘다라는 생각을 훨씬 넘어

삶을 많은 것이 없거나 생략된 지옥으로 보는 것 같아 무서웠어.

그런데, 편지에서 활자로 자신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극도의 안정을 찾은 멋진 사람이
었어.

그리고 15편의 영화로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은 다 찍었다는 말이 인상깊었지.

화려한 사람의 몰락을 보고싶어하거나 그것을 보며 안도감을 갖는 마음 이해할 것 같

정말 단순하게 간추려진 강도사건일지라도 실제 그 상황 안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잖아? 강도의 범행동기부터 절취의 과정, 피해자의 대응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

그런걸 알아가는 맛에 추리소설 읽는 거잖아.

그런걸 알아가다보면 용의자 5명 중 1명만 범인인데 종국엔 정말 작은 차이로 1명이
가려지지

다 읽고 뒤를 돌아보면 처음에 엄청 궁금했던 것 만큼 그 단 한 명의 범인이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지 않나? 5명 모두 굉장한 사연들이 있고 어쩔 때에는 범인 보다 더 질 나
쁜 놈도

있고 그렇지 않아?

2010년 12월 14일 화요일

스포츠 용품

자고로 귀족의 스포츠에는 '짝대기'가 널리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폴로


조정


골프


테니스


라크로스


펜싱


검도



하지만 내가 잡아본 짝대기들은, 다음과 같았으니




난 시나브로 짝대기는 노는게 아닌 먹고사는 도구로 알게 되었나보다



돈 없어도 놀수 있으니, 난




신발만 신고 뛰고



팬티만 입고 헤엄치고



돈이 좀 생겨도 짝대기는 안사고 잔차를 타며 철인 삼종 경기 참가를 꿈꿨다.





그러다 자기 수양에 아주 좋은 운동을 발견하고 다시 장비들을 주문한지 12일만에!




폭풍간지
운동을 꾸준히 하네? 란 말을 최근에 몇 번 들었다
그래, 뭐든 잘하고 싶어서 땀흘리는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돌아보면 운동만큼 나를 지탱하는데 크게 기여한 건 없는것 같다
경기에 참가해 1등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제멋에 땀흘리는게 좋다

2010년 12월 10일 금요일

종아리가 굵어서 고민이신 여성 분들께

당신의 손을 꼬옥 잡고, 압니다. 알아요.

코끼리다리, 하비 등 가슴아픈 말들을 들어온 당신의 나날들을,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커트를 입고 싶어도, 다리가 길어보이는 하이힐을 신고 싶어도

아침에만 조금 가늘었다가 시간이 갈 수록 빡! 서는 당신의 튼튼한 종아리를요.

저도 남일 같지 않아요.

저도 사실 여자에 하비였거든요.

뻥이에요. (미안)


(저는 의학, 한의학이랑 관련없는 사람임. 이 글은 순수하게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한 글입니다.)



오늘 운동을 하다가 창 밖으로 지나가는 아가씨를 보았습니다.

얼굴도 동그랗고 뽀얗고, 뿔테 안경을 썼는데 아주 귀여워요

어깨도 좁고, 굵은 실로 짜여진 외투를 입었지만 허리가 잘록한게 드러나요

검은색 타이즈에 빨간 어그... 윽

다리가..



로드 사이클을 탔나봐요



다리가 저보다 굵어 보여요 (나 허벅지 23인치 넘는데)

다른 사람 다리를 붙여 놓은 것 같아요

허벅지는 제쳐두고 종아리가 정말 안예쁘네요

보통 어그부츠를 신으면 발 넣는 입구가 종아리보다 훨씬 커서 종아리가 가늘어보이잖아요

저 아가씬 양말을 신은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부분에 있어서의 외모는 스스로 만족할 수도 있는데 유독 종아리가 불만이신 분들이 많을 듯.

그 아가씨한테는 미안하지만, 일생일대의 컴플렉스일 거에요.

그래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일단, 성장기가 지났다면 이러한 경우들은 정형외과 수술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




1. 종아리가 무릎에서부터 심하게 휘어 나간 경우. 일명 오다리.

아, 이부분이 정말 동양인의 미의기준이 서구화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양인은 대부분 조금씩은 종아리의 시작이 바깥으로 나가 있어요. 영미권, 유럽에 가셨다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정말 비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여성들 다리는 시원시원 젓가락 처럼 곧습니다.




쪼그려 앉는 생활양식이 이러한 형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 미의 기준이 정말 껑충 뛰어 서구화 된 것인가 의심해 봤지요.

하지만, 뒤에서 보면 사실 우리 눈에는 약간 밖으로 뻗어나간 종아리가 더 매력적이라 생각함.




이 정도?


못찾겠는데 기억으로는 우리의 여신 아야나미 레이의 종아리도 저렇게 그려졌던 것 같음.

(인터넷엔 에반겔리온 동인지 그림들이 더 많음)

아무튼, 예전에 이러한 다리에 대해 잘 때 벌어진 부분에 벨트를 꽉 매고 한달만 매일 그렇게 자면

붙는다는 일설이 있었으나, 그 방법은 성장 끝났으면 확신도 없고 한 달간 저질 수면 크리.

2. 굵은 발목

선천적으로 손목이나 발목이 굵은 경우가 있지.

이성의 손목을 매력적인 요소로 중요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나, 특히 여성의 발목은

내 위주 생각에 매력의 절정.

이런 골격의 문제는 어렵다고 봄.

그러나, 이러한 경우들을 제외하고선 누구나! 수술없이 날씬한 종아리를 가질 수 있다 주장하는 바임!

종아리가 굵은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첫째, (전체적으로 비만한 경우는 제외 - 이건 종아리만의 문제가 아니니) 하비 체형이라 종아리에 지방이 많이 몰린 경우


둘째, 선천적으로 외배엽체형(조혜련씨 처럼)이라서 근육이 잘 형성되어 종아리에 근육이 크게 형성된 경우


셋째, 두 경우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종아리가 거의 매일 붓는 경우 (종아리 부종)


경험적으로 첫째, 셋째, 둘째의 경우순으로 표본을 많이 관찰 했으니 왠만하면 둘째 핑계 대지 마세요.

사실 실제로는 첫째, 셋째의 경우는 같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둘 다 종아리를 포함한 하체의 순환장애니까요.


특히 종아리 부종의 경우,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기와 혈의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긴다고 생각함.


내 생각인데, 기(氣)의 집이라 불리우는 곳이 인간의 단전 아닙니까.


남자의 생식세포는 단전에서 아주 아래에 몸에서 바깥쪽으로 불룩 나와있는 주머니에서 형성되나,

여성은 단전이 있는 곳에 자궁이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지 않습니까.


따라서 월경이 불규칙적이거나 여성건강이 안좋아지고 손발이 차면 기와 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100% 종아리 부종이 있죠.


결론적으로 종아리 부종은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여성건강을 챙기면

자연스럽게 아침이나 밤이나 종아리 굵기가 똑같아지는 거임 - 말은 쉽지.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골반을 틀어지게 하며 하체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줘요.



그리고 다음으로 여성건강과 정말 상관없는 종아리의 문제는 이걸로 다 해결됨....!!!










줄. 넘. 기.


사실 오늘 줄넘기 하다 생각났어 나, 종아리 굵기가 가늘어졌어.


난 부종도 하비도 아냐.


근손실이지.


많은 여자들이 종아리 근육이 생기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와우 옛날 느낌)


인체의 근육은 쉽없이 운동하길 40분 (정도 - 운동강도에 따라) 이상 지속하면 근육이 손실돼


그럼 헬스보이들은 뭐냐구요?

벌크 늘리려는 바디빌더들은 길게 운동 안하지. 무게만 늘리고 단시간에 특정근육에 펌핑을 최대한

시켜서 혈류량을 늘리고 혈관 확장시키고 단백질 졸라 빨아서 근섬유 형성시킬 뿐.


그렇게 형성된 근육은 순발력과 근지구력 위주의 굵은 근섬유가 되는 겁니다.


아, 거의 대부분의 인간들이 순발력과 민첩성을 혼동하는데요


순발력은 근섬유 다발이 짧은 순간에 근육이완으로 낼 수 있는 최대 토크임. 물리량.


민첩성은 근육의 이완, 수축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는지를 나타냄. 시간개념. i.e.reflex, agility,


아 잡설.

아무튼, 형성된 근육은 1. 안쓰거나 2. 졸라 많이 쓰면 소위 퇴행합니다.


그래서 마라톤, 철인 3종 등 장시간 운동을 했을 경우엔 근손실방지를 위해 온갖 아미노산을 섭취함.








별거 아닌데 뭐 이리 길지.


아무튼, 가늘어진 내 종아리와 오스카 델라 호야의 가느댕댕한 종아리 & 허벅지를 보고 생각난 겁니다.
줄넘기를 하세요.


줄넘기만 하세요.


발목과 손목으로만 하는겁니다.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시간 편집

나는 생각을 바꿨었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나만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자 다짐했어.

나에겐 책의 장수 숫자 외엔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하루하루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갔어.

우리가 함께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없어지고

하루하루 너와 나에겐 서로에겐 상관없는 일들만 일어났지.

내가 죽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듯이 내가 없어도

너는 핸드폰을 바꾸고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내가 알던, 좋아하던 그 사람과는 서서히 달라지는 것 같아 두려웠어.

결국 네가 웃고 있는 사진을 봤을때,  

나와 함께 했던 너의 웃음과 행복이 나와는 상관없이 원래 네가 가지고 있는거였다는게 명백해졌고,

지난 시간은 결국 아무것도 아닌 거였다고 결론지으며

인생에 달관한 것 처럼 팔짱을 끼고 쿨해진듯 어른이 된 듯 으스대는 걸로 날 위로 했어.




근데 네가 손을 내밀어 주었어.

놀라서 너의 눈을 봤는데 아무말도 필요없는 확신이 생겼어.

노력하자는 의지가 틈새에 끼어 있는 용기로가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널 안아버렸어.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다짐한 거대한 생각들을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지었던 시간들을 없었던 걸로 하는건

용납할 수 없다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비가오고 해가 뜨는 것처럼 그냥 웃어버렸어.

2010년 12월 7일 화요일

와써 whassup Q-jays

이게 얼마만에 들이는 기계인가

10월에 외장하드를 샀으나 그걸 기계취급 안해주는 건 아니고 (미안) 그냥 별 감흥이 없어


UHP606을 극장에서 분실하고, BOSE Mobile IE는 맘에 들지 않아 팔아버리고

바야흐로 1년 가까이 써오던 애플의 번들이어폰이 플러그쪽 단선으로 들렸다 안들렸다

유닛 마감부분 고무패킹이 떨어져 나가 소리가 새어나가도 퇴계선생의 자세로 써 왔으나,

비닐 진동판이 노화하셨는지 고음에서 치직거린다


'더 이상은 못참아'


Black Friday에 $99.99에 풀린 Triple.fi.는 애초에 주문할 돈도 없었으니 미련을 버렸고

(사실 그 거대한 유닛이 싫어 - 위안)

12월 여유가 생기자 마자 그냥 내키는 대로 주문한 것이 이 귀여운 Q-jays

 후광?
무슨 과자 포장지 같어

아 귀엽다 유닛 부피가 연필 굵기보다 조금 얇아 아주 작아

펑키하면서도 저급하지 않다

근데, 플러그 부분 굵기가 유닛 굵기보다 커 ㅡ.,ㅡ
물질을 소비하며 느끼는 이 동일시현상 - 젊어진 느낌

처음으로 귀에 꽂은 '나의' 듀얼 드라이버.. 대망의 청음..


(여기서부턴 읽을만하진 않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아이팟을 뒤적이다가 결국 선택한 것은 역시 일단 베이스 테스트

Candy Shop (feat. Olivia) - 50 cent

엥? 베이스가 좀 짧은데 ㅎㅎㅎ

비닐 진동판에 오픈 이어폰으로 볼륨을 크게 들어버릇했으니 익숙해진 탓이리라

역시 커널형에 BA라서 베이스 키우려 볼륨 80%올리니 다른음들이 똑같이 올라 귀가 너무 꽉찬다.

그래, 베이스로 기울리가 없지. 하지만 일단 해상도는 벌써 느껴져!


좋아. 해상도 검사다~

Tea for Two - Lester Young with the Oscar Peterson Trio

앗, 일단 오래된 음원이라 화이트노이즈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데 이마저 채워지는구나

뭐 괜찮아. 좋아 위치 좋고. 레스터 영만 한발짝 앞으로 나와있네.  굿굿.

레스터 형이 일단 쿨스타일이니깐 쏘는 맛은 조금 있다가 ㅋㅋㅋ


콘트라 베이스 첵

El Ciego - Charlie Haden

오오 일단, 퍼커션 브러시가 살아있어

그리고 킥드럼, 베이스보다 콘트라베이스 소리가 더 잘 나오고 있어 좋아

아 이거 전에 쓰던것 때문에 감각의 역치가 존나 낮어 ㅋㅋㅋ

악기들이 다 살아있네

(참고로 지금 난 스피커도 없음)

이건뭐 나로부터 원형으로 같은 거리에서 연주하는것 처럼 악기들이 다 나와있네 음 어지러워

좋아

기타 첵!

At Last - Ronny Jordan

확실히 깨끗하긴 하지만 각색은 없다. 스트링 울림이 간결하네 처음 힙합 베이스가 짧았던 것 처럼..

나중에 좀 더 화려한 Pat Metheney를 팟에 넣어 들어봐야 겠다

마지막으로 피아노 가자

재즈의 신님 영접 전에

Cantaloupe Island - Herbie Hancock

번들로 이거 들으면서 핸콕씨 왕따처럼 구석에서 피아노 치고 있어서 짜증났었지

음 근데 이건 다시들어도 일단 녹음이 좀 큰 홀에서 이루어진 듯 빈공간이 느껴져 음원자체 하울링도 있네

Cantaloupe Island 앨범에 있는건데

이거 색소폰 누구지 테너가 아닌데.. 칼톤이랑 핑거링이 좋구만 근데 명단에 없네 -.-;

핸콕님 그루브는 좋지만, 피아노를 좀 더 보기 위해 신님 영접

Tea for Two - Art Tatum : The Piano Starts Here

이건 번들로 들었을 때도 소름 끼치던거였으니 뭐..... 읏!

아 고음 타격 좋아 깨끗해

오예

아 화이트 노이즈 쎄 (1933년 녹음)

이래서 타임머신 개발해야 하는거

직접 들었으면 오줌 지렸을 듯

감동 유지하면서 마무리로 베이지 백작님 오케스트라의 유머 가득한 스윙

Lester Leaps In - Count Basie and His Orchestra

트럼펫이 왼쪽 귀에다 대고 새처럼 지저귀네 간지럽게 콘트라베이스 좀 아쉽고 레스터형 여전히 쿨해

'좋아 좋아 so far so good'

보컬로 넘어가 볼까나 우선, 형님먼저

아구탕에서 나온 네명 - 백현진

아 보컬을 먼저 테스트할 걸.. 꽉찬 악기 소리 듣다가 어쿠스틱에 보컬들으려니 안되겠구만

좀 쉬었다 하자

자, 이제 가볼까




아 티몬에 청담동 클럽 떴는데 단즈카 4만원 쿨매인데 이거 드레스코드 맞추는데 돈 더 들판
카페타고 사진보니 다들 떡칠만큼 잘 치며 사는 애들같아 이런 나의 금욕의 기간..



아, 다시 수양하는 정신으로 음악으로..

아구탕에서 나온 네 명 - 백현진

감상포인트는 형님의 걸쭉한 샤우팅

어 근데 기본적으로 보컬도 퍼커션 정도로만 도드라져 있어. 번들로는 목소리가 아무래도 나와있었지.

7:50 부분의 샤우팅이 달리 느껴지진 않는다.

아 이거 모니터링 리시버라는게 좀 느껴지는데. 이 밋밋함.

악기가 조금만 더 추가된 걸 들어볼까

아무것도 없잖어 - 장기하와 얼굴들

음 크게 색깔은 없음.

뒤에 깔리는 선지자의 목소리가 좀 다를까(더 선명하다거나 하울링 덜하다거나)했는데  다를건 없음.

라이브 보컬 가보자

Freedom Song (Live) - Jason Mraz

음 이정도는 돼야지. 돼야지? 음 좋아 라이브 무대의 하울링이 느껴지네. 마이크에 입을 갖다 대는 느낌이나.

이래서 모니터링 이어폰이 필요한 거구나.

SE530이나 Triple.fi. 같은 본격 모니터용 리시버 느낌은 안나지만, 라이브 듣는 맛을 살려주는구만.

아 이거 뭐 끝이 없겠구만

배고프다. 제일 중요한 감.성.을 확인하고 종합해 볼까.

Lonely's The Only Company - Maxwell

이전과 비교해서 분리도 외에는 엄청 다를건 없다.

쏠처럼 음정이 부드럽게 이어져 변하는 것들은 해상도가 높아진다고 더 나아질 것은 없는가보다.

피아노 타격은 확실히 엄청나게 깨끗해 졌으니까 말이다.


(이어폰 소리는 이런거 같아요)
원래 쓰던 아이팟 번들이 그리 나쁜 이어폰도 아니라지만 다이나믹 진동판이고 연식이 좀 되서

비교의 기준이 좀 낮은 면이 있지만,

해상도가 정말 좋네요 - 당연한 얘기네

그리고 고음역대 중음역대 저음역대 어느쪽으로도 치우쳤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단 저음역대 파장이 길고 고음역대는 짧으니까 상대적으로 고음역대가 좀 더 잘나온다고 볼 수는 있겠네요

확인차 나의 영원한 연인의 돌고래와 의사소통하는 고음을 들어볼까요

MGM GRAND에 복싱보러 자주오던데

Emotions - Mariah Carey

Insaaaaaaaaaaa ahah in! 음 이건 워낙 스퍼커든 이어폰이든으로부터 많이 들어서

Hi ahahah Hi ahahah ah~~~~~~

보컬은 라이브 빼곤 그냥 밋밋해요.



결론 :  악기 많은 음악, 라이브 음원 등에 가장 좋은 듯
stride스타일의 피아노나 fingering이 화려한 색소폰 등에 가장 적합... 은 모르겠지만
업그레이드하는 이유는 거기서 찾으면 되지 않나..



밥먹으러 가자




추가 떠벌이 @18:00
케이블이 가격대에 비해 좋은 품질은 아니다. Weston Lab 꽈배기 줄 아니고선 소니의 피복(?)이 가장
탄력있어 잘 안꼬이고 꼬여도 잘 풀리고 표면이 매끄러워 때도 안타서 낮은 가격에도 좋은 품질인데
이건, 연필로 위에 글이 써질 정도로 표면이 매트하다. 게다가 피복끼리 마찰도 심해. 좀 뻣뻣하고.
그리고 Y자형인데 귀에 안걸치고 꽂았을 때 플러그가 배꼽까지 밖에 안내려와서 연장선을 항상 써야하는
일본식 길이. 이런 몰랐네.
whatever..
흠.. 12월 7일이다.. 젠장.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The Social Network by David Fincher





I can sort out what's 'story' and what's 'based on'
but, I believe that Mark does know what is like to be a human being.
and, Mr. Fincher, you're still awesome.

Running on Empty by Sidney Lumet



가족의 이념형 (Ideal type of family)



나는 아직도 대체적으로 어리다.

그리고 내가 어린 이유는 나의 의식의 많은 부분이 과거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식의 많은 부분이 과거에 살고 있는데는 나의 가족이 기여한 바가 크다.

내 의식이 과거에 살고 있다는 것을 나쁘게 생각한 적은 없다.

오히려 그 것으로부터의 도피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조금 불편했을 뿐, 그것은 사회에 대한 것이었지 가족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것들을 알게 된 것은 매우 오래전의 일이나,

It hasn't been a long time since I realized that I was running on empty.



사랑해요, 엄마.

2010년 12월 2일 목요일

크오오오오오오오!!!

그렇다! 만화에 나오는 표현이다!

이겼다. 전후 수습은 남아 있지만, 이미 침입한 바이러스군은 연합 면역군에게 손을 들고 퇴장하고 있다.



고뿔!!!!!!!!!




이는 헐크가 녹색으로 변하며 커지는 기분

이는 니오가 스미스요원에게 계속 쳐맞다가 깨달음을 얻은 순간


나는 감기로부터 빠져나올 때 마다 온 몸으로 '생명력'을 느낀다.

모노노케 히메에 나오는 '시시가미'가 사슴의 모습을 하고 숲을 밟을 때 발자국 주변에 피어오르는

풀, 꽃들과도 같은 그 '생명력'이  온 몸으로 번진다.

온갖 향기와 냄새들이 느껴지고, 미각이 곤두선다.

축 늘어진 자세로 샤워를 할 때 보이는 근육들이 점토를 붙여놓은 것 처럼 아무런 힘도 없었는데

이젠 힘이 들어가고 돌처럼 단단해 진다. 아, 보름달을 맞은 늑대인간이 되는 기분이야.

나의 정력과 열정, 근력, 그리고 동물적 감각들이 살아난다. 아 짝짓기 시기 기분.



이게 무슨 헛소리냐...

고백하건대, 나는 얼핏 보기와는 다르게 감기에 극도로 약합니다.

어여쁜 아가씨가 데이트를 신청 할 때에도

술을 마시고 전화기에 옛 연인의 번호를 보고 있을 때에도

과제를 하려고 웹 서핑을 하다가 어느새 마우스 포인터가 살색그림을 가리키고 있을 때에도

감기에게 보다는 약해지지 않아요


일단, 감기에 잘 걸립니다. 경험적으로 1년에 4회정도가 보통인 것 같아요.

몸에 열은 많아서 추위에 감기에 드는 적은 거의 없고, 보통 감기사람의 가벼운 터치 또는 날숨으로 감염

한 번 걸리면 보통 일주일을 매우 힘들어 하기 때문에 1년에 거의 한 달은 감기에 걸리는 셈

게다가 이 번에 ( 두 달 전엔가 감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 감기 나은지 얼마 안되서 또 걸리는 바람에

시간을 생명같이 쓰고 있는 이 시기에 일주일을 공부를 거의 못하고 꾸역꾸역 보냈더니

스트레스가 좀 많아서 이젠 감기에 좀 더 본격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함



이번 감기의 감염 경로 - 억울하지만, 지혼자 걸렸음. 독거노인은 스스로 건강챙겨야.


11월 24일 - 하루 빨래를 못 한 관계로 난방없이 창문을 다 열어놓는 체육관에서 반팔, 반바지로 운동함.
 체온 오르고 온 몸에서 발한으로 김이 올라옴. 강행.

11월 25일 - 몸이 으스스했지만 여전히 열심히 운동, 쓰로우다운(기능성 쫄쫄이)를 입고 위에 땀복 입고 따뜻하게 운동하다가, 이런 신입관원 아가씨가 체육관에 앉아 있어 마무리 중량운동 할 때 땀복 벗고 운동.
콧물이 질질 흘렀지만 흡입해 먹으며 벤치프레스 70kg까지 고고씽.

11월 26일 - 어제와 같은 일 벌어짐. 아가씨와 눈빛 교환했으나 내 콧물을 본 듯.

11월 27일 - 반나절 집에서 쉬고 반나절 공부. 운동은 쉼. 감기 안걸릴 듯,

11월 28일 - 아침을 뭘 잘못먹었는지 오후 전까지 화장실 4회 방문. 하루에 물을 한 잔도 안마시는 날이 대부분인 나로서는 탈수로 인한 면역체계 교란중, 이미 약속한 오랜만이 술자리 감행. PM7시 부터 익일(29일) 오전 4시까지 음주. 중간에 이동시 내리던 진눈깨비 맞음.

11월 29일 - 스터디룸을 맡기 위해 새벽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실외에 서 있었음. 밤새고.

11월 30일 - 고뿔에 전면 포위. 저항 의지 상실. 앓아 누움.




정리해 보면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여 면역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만으로

옷을 잘 입지 않고 운동하다 바이러스를 끌어들였고, 원인 모를 장트러블에 대한 보상으로 이루어 졌어야 할

수분, 미네랄, 비타민의 보충이 안되었고, 관리에 손을 놓은 상태에서도 음주와 밤샘을 감행하며 완벽히

바이러스에 몸띵이를 내어 준 것으로 보인다.



항상 이런식이야. 조금만 신경쓰면 바이러스 들어오려 할 때 조금만 면역군을 지원해 줬다면 없었을 일을..



그리하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1년간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

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서



두 번의 노벨상을 수상한 라이너스폴링박사에 의하면 하루에 비타민 C 1,000mg씩을 복용하면 45%까지 감기를 예방하며, 감기에 걸리더라도 병으로 고생하는 기간을 63%까지 단축시킨다고 하였다.
동종요법 약제의 대표적인 회사인 프랑스 Boiron 사의 Oscillococcinum과 Sinusalia. 앞의 것은 감기가 오려고 할 때 복용하면 감기를 막거나, 감기의 제증상 없이 감기를 끝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뒤의 것은 감기 증상중 나에게 특히 심하고 괴로운 코막힘, 콧물, 이로인한 머리의 멍함, 이어지는 두통, 정점을 찍는 (이런 증상 있는 분 계시면 손 좀)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는 증상을 즉시 완화시킨다 하여 주문.

이름처럼 비행기 탑승시에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비타민제. 단기간에 면역력을 끌어올려주어서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환절기나 생명력이 약할 때 예방적으로 먹어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 막는데 약만 쓰는 것 같은데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는 원래 하고 있으니까.

약먹는 문화가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일본, 한국의 동아시아권 각각 모두 다른 게 신기.

아무래도 미국은 물가가 참 싼게 또 신기.

효과는 1년 안에 실패하고 감기에 걸리면 상세하게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