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2일 토요일

불평, 불만, 넋두리

또 걸려 부렀어

나의 신림동 생활은 이 골방에서 감기와 싸우던 기억으로 점철될 것 이 분명하다.

이로써 약 3개월간 매 달 한번 꼴로 걸렸으니,

나처럼 분노의 임계치가 낮은 수준인 인간이 아닐지라도 성날만 하지 않은가?

시험이 2주밖에 안남았는데 말이다.


나는 노력했다.

식사하는게 일처럼 느껴져도 삼시 세끼를 챙겨먹고,

과일은 먹을 수 있다면 많이 먹으려 노력했다.

12월에 큰맘먹고 비타민제 Airborne과 보이론의 감기예방약 Occillococcinum인가도 사서

컨디션이 안좋을 때 예방차원에서 먹어주었다.


그러나, 정작 감기에 걸린건 우습게도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걸린 것이다.


아.. 체육관이 좀 춥다. 난방이 전혀 없어서 관원들이 별로 없을 시간대에는

실외온도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긴바지, 긴소매의 옷에 땀복이나 윈드브레이커(?)를 걸쳐 입고 운동을 한다.

하지만 웜업으로 줄넘기만 해도 체온이 올라가 땀이나고 추위는 덜해져서

그 뒤로는 땀복을 벗고 운동을 한다.

1. 안 벗으면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탈수로 빨리 지친다.

2. 안 벗으면 입었던 세 벌의 겉옷을 매일 빨아야 한다.

3. 안 벗고 운동 했던 세 벌의 겉옷을 매일 빨지 않는다면 운동하는 내내 썩은내를 맡는

불쾌함을 감수해야 한다.

4. 세 벌의 겉옷을 매일 세탁하려면 (빨래는 세탁기가 하지만) 예약하고 널고 걷고

계산해보니 이래저래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써 놓고 보니 역시 양보하기 쉬운건 매일 30분 투자 + 탈수를 감수함 ( < 30분절약, 감기)


역시 부지런 해야해



아 그냥 징징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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