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4일 수요일

Mulholland Drive by David Lynch

First of all, thanks to Naomi Watts for her dedicated work on this film and for her beautiful nice perfect fascinating body that let me keep watchin' this picture.

 

 

사전정보 全無

 

중반까지 David Lynch란 사람이 병신인지 진짜인지 선상에서 애를 먹었다

 

드물게 헤드 스태프 이름에 힘 준 오프닝(검은 화면 80%),

 

스포트 라이트를 많이 쓴 상당히 제한 적인 조명,

 

음악 없이 아주 적은 효과음만으로 진행,

 

고수인 척은 다 해놨는데

 

도무지 이 흩어져 있는 plot들이 현실 수준도 다 다르고

 

각각 그 자체로서 전혀 이야기가 되지 않는 일련의 해프닝 들의 연속이다.

 

우리의 'Magnolia' by P.T.A. 가 생각 났는데 그건 각각의 퍼즐이

 

수학처럼 맞아들어가는 과정이 진행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뿐 만아니라

 

독립된 이야기가 성립한다

 

옴니버스일거란 가설을 철회하는 데에만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전체적으로 조용했고

 

고등학교 과정을 영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충실히 이수하였다면 자막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대사를 천천히 또박 또박 말했으며 무엇보다 효과음을 많이 아꼈는데

 

- 아꼈다는 것은 'No Country For Old Man' 처럼 안쓰고 완성한 것이 아니라 정말 아꼈단 느낌 -

 

그런데,

 

화면 흐름으로 만들어 내는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다

 

화면 이동과 색감이 'Drag Me to Hell' by Sam Raimi 을 생각나게 했다

(imdb 찾아보니 촬영 감독이 같다 - Peter Deming)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오직 화면 흐름만으로 이 긴장감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좀 더 큰 영향은 plot 마다 제 각각인 현실수준(그리고 나의 사전정보 전무함도 일조)에 있다.

 

Warning Spoilers

 

나로서는 좋은 영화다, 재미없는 영화다, 그저 그런 영화다 어느 쪽이든 말 할 수 없는 수준의 영화다.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저명한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 안된단 걸.

 

사전정보가 전무해야만, 정말 능동적인 영화보기가 된다. 물론 힘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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