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1일 목요일

성급함과 어리광의 사이

나는 친밀감을 원해

 

말이 없는 소통을 원해

 

그래서 처음 본 사람에게

 

나는 좋은 사람이야

 

이러 이러 이러해 하며

 

나한테 관심을 가져줘

 

광고를 해대는거야

 

 

오늘은 정말 나빠지고 싶었는데,

 

다시 말해 수컷의 일반을 다 드러내며

 

이게 나인데

 

나는 다른 남자와 달리

 

이런 걸 인정해

 

꿈꾸는 여자면 가버려

 

라고 하고 싶었는데

 

또 다시 착한 남자가 되어 버렸다

 

 

나는 지금 정말 무언가를 원하는 걸까?

 

아니면 사실은 아무런 변화도 원하지 않는 건가?

 

 

 

 

 

아, 나는 오늘 소개팅이란걸 했어.

 

 

 

 

State Hospital, Int, 1966

Edward Kienholz(1927~1994)

2.44x3.66x2.94cm,

Moderna Museet, Stockho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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