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2일 수요일

Copacabana by Marc Fitoussi


코파카바나 해변이 나올것이라고 기대했는데 100% 유럽내의 촬영이었다. 그래도 코파카바나 해변을 보고온 듯 즐겁고 상큼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그리고 코파카바나 해변이 쿠바의 해변이라고 알고 지난 포스팅에 그렇게 써버린 나는 부끄럽다. 역시 확신은 금물. 




아.. 브라질, 콜럼비아, 볼리비아.. 또는 뉴욕 나이트클럽도 있는데 왜 난 쿠바로 알고 있었으며 그렇게 여기고 살아왔나. 출처는 라디오. 고등학생때 T-Square라는 일본 퓨전 재즈밴드를 좋아하여 그 음악을 즐겨들었는데 Copacabana라는 아주 귀여운 곡이 있었다. 그때 그 곡을 내보내면서 DJ는 '쿠바의 해변 이름'이라고 했고, 그걸 들은 나는 아, 뉴올리언즈 재즈를 성하게 하였던 쿠바로부터의 피난민들(내맘대로 재즈 역사)의 그리운 고향의 해변!! 이러면서 기억을 강화시켰었지. DJ가 누군진 기억나지 않지만 그를 원망하진 않는다. 사람은 때때로 기억을 조작하니깐.

별 상관없는 얘기를 쓰고 있자니 스스로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는군. 배우에 대한 칭찬 일색은 이 영화에 대한 얘기중 흔하겠지만, 영화의 팔할을 잡고 있는 무게는 '바부' 캐릭터와 동기화 완료된 이자벨 위페르다. 그리고 그 캐릭터 - 뭐라 특징 짓기 쉽기도 어렵기도 한데 - 길들여 지지 않는 동물을 닮은 그 캐릭터에 공감하는 재미로 상큼한 웃음이 나온다.

엄마-딸 가족영화임. 곧내리겠지만, 엄마-딸 2인 관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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