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Milk와 Before Night Falls를 예매
두 개 정도 묶어서 보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똥파리' by 양익준 와 '걸어도 걸어도' by 고레에다 히로카즈
를 우연히 묶어서 봤을 때 굉장히 좋았다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말도 안되는 두 개를 묶을 수 있게 되겠지만,
시작은 이렇게 하는 거다

서 있는 위치를 바꾸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또는 더 많은 나를 발견하기 위해
게이 커뮤니티에 서 있었던 적이 있었다
스스로 땅굴을 파고 어딜가든 히키코모리하고 있는 개인을 제외하면
내가 만난 사람중 가장 음지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음지에 가야만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기에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었다
젠장, 공개 수준을 생각하느라 글이 나아가질 않는다
영화로 돌아가면,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숀 펜은 웃음마저 잘 만들었다.
포스쳐, 제스쳐, 말투 모두 잘 몰입 된 연기다.
말하는 속도가 좀 더 빨랐으면 바랐긴하지만.
내가 본 게이들 중엔 언어사용이 빠르고 좋은 사람이 많았다.
정치인, 그리고 사람으로서 Harvey Milk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그의 인성이 모두 나오기 보단 과장 연기되었다고 하는데,
게이로서의 연기는 여전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연설 때 같은 제스쳐를 남용하지 않길 바랐긴 하지만.
수상 분야를 보면 알겠지만, 숀 펜과 각본이 비중 있고
역시 전작인 엘리펀트나 패러노이드 파크 그런거 생각하고 보면 아쉬울 수도
그러나, 전문분야의 센스는 발휘된다.
엉덩이를 아주 많이 잡는다.
미남배우들 아주 많이 나온다.
특히, 스파이더맨에서 그렇게 찌질해 보였던 James Franco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온다.
카메라에 담아주길 기다릴정도.
보면서 생각할 거린 없는데,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음으로 본 거라 더한 듯)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소중하다
49:51의 비율로
아, 내 기억으론 크레딧에 First Assistant Director - Mark Webb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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