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1일 목요일

지금 나는 여신 샌드위치

코가막히면  세상 사람과 단절된거 같으시죠?

 

 

응, 그래

 

공부하는데 두뇌가 산소는 왜 이정도만 주냐고 해서

 

아주 가까워서 갈 뿐인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귀엽게 생기신 원장님이 언제나와 같은 처방

 

 

두달 만인가 그런데 간호사가 또 바꼈다

 

 

두둥

 

 

예쁜간호사 등장. 몸이 너무 말라서 8.5

 

대체 이 병원은 왜 간호사가 한두달 단위로 바뀔까

 

에 대한 이유를 코에 R3 레이져를 쏘며

 

밋밋한 것 부터 싸구려 에로까지

 

생각했다

 

 

총 10분만에 끝난 병원 일과를 뒤로하고 나오며

 

1. 바로 다시 전화해서 방금 진료받은 환자인데 머리 긴 간호사 번호좀

 

2. 맨날 아픈척하고 자주 와서 한 5번정도 됐을때 뻘짓을 해서 해프닝을 만든다

 

3. 역시 그만둔다

 

혼자 생각하는 결론이란 이런 것

 

 

그리고 약국으로 향했다 아주 작은 약국 온누리 약국

 

오너로 보이는 아주머니 상과 보조로 보이는

 

아마도 약시를 본지 3년 이내일 법해 보이는

 

키큰 아가씨

 

2년 가까이 적어도 두달에 한 번은 갔기 때문에

 

뭔가 아무 얘기도 안하지만 서로 얼굴은 아는 그런

 

내가 몇번인가 에피네프린이 어쩌고 잠오는 성분이 어쩌고 헛소리를 지껄여서

 

또한 내 이목구비가 이국구비 이므로 날 기억 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사실 예전에는 예쁘다고 생각해서 사적인 대사를 쳐볼까도 생각했기 때문에 킥킥킥

 

나만의 생각이겠지 ㅎ 생머리고 키크고 170정도 날신하여 엘프녀 타입인데 약사기 까지하니

 

뭔가 웃으며 영생의 주사를 놔주는 상상을 했지만

 

그렇지만

 

계속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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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친누나를 닮아서

 

그만뒀다

 

 

 

 

처방전을 건네고 기다리는 5분간

 

뒤에 누가 붙어서 뒤돌아봤는데 (약국이 워낙 작아서 줄서면 뭔가 붙게됨)

 

내 눈 높이랑 똑같은 눈높이를 가진 여자

 

 

루저는 바로 발을 향해 시선 발사

 

굽이 좀 있는 부츠이긴 하지만 10센티는 안넘을 듯

 

뭔가 조낸 크고 날씬 시크 한데 상의는 흰색털을 입은...

 

 

 

 


파하핫~ s(  ̄∇ ̄)/`

지금 나는 여신 샌드위치

 

 

 

 

이런 병신같은 생각을 하다가 조제하는 동안

 

먼저 사라고 비켜줬는데

 

이 여자가 앞으로 나서더니

 

 

"응, 응. 응, 응?"

 

 

 

응응 거린다.  --일본인 50%

 

손에 동전지갑. --일본인 96%

 

그래서 내가 당당하게 "니혼진 데쓰네"

 

하려는데 ....................................

 

감기약, 해독제(?) 빼고는 약 이름을 일본어로 하나도 모를 뿐이고

 

예전에 롯데 본점에서 일할때 일본인에게 설명하다가 막히자

 

손님 중 일본에서 살다 온 아줌마의 원어민 수준 일본어에 발렸을 뿐이고

 

 

 

일본 여 "응 응?"

엘프 녀 "소화....제 요?"

 

'소화제가 뭐지.. 쇼카.. 였던거 같은데 그럼 쇼카제임이 분명해'

 

일본 여 "응, 응"

            "응?"

 

'아.. 틀리면 어쩌지.. 엘프녀에게 개쪽인데'

 

엘프 녀 "오백원이요"

 

 

(오백원 동전지갑에서 꺼내서 준다)

 

 

'아직 안늦었어 엘프녀든 일본녀든 어필할 기회야'

 

 

(다리긴 일본 녀 두 걸음만에 사라졌다)

 

 

(사라지며 까쓰박명수를 다시 한 번 미심쩍게 쳐다본다)

 

 

 

 

'난 병신인가'

 

 

 

 

 

 

 

 

 

 

 

 

 

 

 

일본에서 동전지갑으로 썼던 UHP-336 파우치

이건 동전지갑으로 쓰라고 만든것임이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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