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0일 화요일

Heard 'em Say by KanyeWest

 

 

 

 

 

저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익숙하겠지 저런 흔하지 않은 목소리 Maroon 5의 Adam Levine

 

Nothing Lasts Forever를 샘플링 했다. Maroon 5 1집 앨범중 가장 좋아했던 곡인데,

 

4년전인가

 

'영원한건 없어'란 한국식 표현 보다 '아무것도 영원히 지속되진 않아'란 저 표현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서, 같은 제목의 소설이 있길래 앞뒤 안가리고 사서 읽었는데 - Sidney Sheldon 이었다 -

 

제목의 의미가 너무 경감되어 역시 난 대중적 취향은 아닌것인가, 아냐 애초에 스님이 쓴 같은 제목의

 

책을 골랐어야 해 등 등을 생각하다가 찌질한 성찰을 그만 두었다.

 

 

 

 

 

아날로그적 상상력과 반복의 노력이 묻어나는 연출, 원색에 적절한 명암 조절을 통해 만들어낸 꿈같은 화면 이라고 말하면 너무나 멍청이 같지만, 멍청한 찬미자가 근거 없는 비평가보다 낫다.

 

Michel Gondry.

 

 

 

 

 

포스팅이 날로 밋밋해져 가는 걸 보면서도 손쓸 수 없는건 안타까운 일이다.

 

활동이 닫혀 있는 요즘 내 일상에 생각할 거리들은,

 

영화와 음악 뿐이다.

 

어플중 가장 많이 터치하는 것이 IMDB와 You Tube.

 

정말 유용한 소프트웨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들을 인터넷에 던져 놓아서 이 두개만 되도

 

무인도에서 윌슨 없이도 자살 안할 것 같다

 

아니다. 영화랑 책은 있어야겠네 생각해보니

 

아니다. 다른 것들도 많이 필요하네 그럼.

 

갑자기 생각난 건데,

 

흔히 하는 질문, 소개팅에서 던지는 질문, 어색할 때 던지는 질문, 심리 상태를 떠보는 질문

 

한국어로 이에 해당하는 단어를 하나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텐데

 

그런 질문 중 '무인도에 가져갈 세가지' 란 질문이 있었잖아?

 

15세 때 쯤인가,

 

씨앗과 칼과 여자

 

라고 대답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바뀔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것 같은데

 

지금도 그대로네

 

왠지 자아도취

 

저 세가지 멋진데

 

씨앗과 칼과 여자

 

씨앗과 칼과 여자

 

씨앗과 칼과 여자

 

 

나도 멋진 말하네

2010년 3월 25일 목요일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by Michel Gondry

 

 

 

 

 

THIS PAGE INCLUDES SPOILERS

 

 

 

 

 

Everybody's gonna learn sometime.

 

Everybody's gonna learn sometime.

 

세 번째인지 네 번째인지 모르겠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또 눈물이 나오는 걸 참아야 했다.

 

그리고 하나나 둘 정도까지밖에 생각할 수 없었던 20세의 내가 그리도 좋아했던걸

 

아직도 좋아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그 두개쯤이 중요한 거니까

 

 

마지막에

 

Okay

 

Okay

 

Okay

 

Okay

 

때문에 보지 못했던 장면도 새로 보게 되었다.

 

이번에 그 장면을 발견 해 내기 전까지 난 계속 복도 신의 대사에 집중하다

 

엔딩 음악이 나오면서 멍때리고 있었던 거였다.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
Friedrich Nietzsche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Alexander Pope, "Eloisa to Abelard"
English poet & satirist (1688 - 1744)

 

 

인용문을 옮겨와 봤다

 

어렵다.

 

갑자기 신경림 시인이 자신이 쓴 '농무'를 지문으로 출제된 수능문제 5개 중 2개만을 맞췄던

 

사건이 기억 나지만, 좀 더 분발 해 보면

 

예상과는 다르게 망각에 대해 우호적인 걸 보면 사랑은 잊혀짐으로서 지켜지기도 한다는 말을

 

나 나름대로 만들어 볼 수 있다.

 

 

 

 

from Trivia on IMDB

 

- 기억을 지우는 회사인 Lacuna Inc. 의 라쿠나는 라틴어로 충치, 움푹패임, 구덩이, 웅덩이등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문맥적으로 바꾸어 볼 때 차이나 손실을 의미하는 걸로 볼 수 있다.

 

- Kirsten Dunst가 연기한 Mary의 성은 Svevo로 나오는데 이는 이탈리아의 작가 Italo Svevo(1861-1928)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그는 Sigmund Freud의 업적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와 연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Joel과 그의 전 여자친구인 Naomi가 하룻밤을 함께 하는 신은 편집되었다.

 

- 최초의 각본은 다음 신을 포함했다. 나이든 Clem이 Lacuna에 가서 다시 기억을 지우려 하고 스크린에는 그녀가 그 과정을 여러번 했으며 모두 Joel과의 관계라는 걸 알려준다.

 

 

 

 

 

 

 

 

 

 

 

 

이런식의 갖다 붙이는 포스팅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Initiating things needs impulsiveness

down on your knees to clean up messes

with your logos in your brain

neither a pain nor in vain

 

 

나도 이런거 하고 싶다

2010년 3월 23일 화요일

ㅁ서울약령시

단 30분이라도 떠나고 싶었다.

꼭 맞는 청바지에 셔츠와 코트를 입고 왔지만,

며칠간 날씨가 좋지 않아 학교 안에 주차되어 있던 사브를 꺼내고 장갑을 착용.

구글맵으로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을 둘러봐도 서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냥 서쪽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도 인간미 있는 곳은 시장일 것이다

라는 생각

달리는 길에 보기 좋지 않은 경찰 닭장차가 5대이상 학교를 둘러싸고 있길래

누가오나 궁금했었는데 Jimmy Carter 였다

con이지만 그다지 안좋은 이미지는 없었다 그리고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되는 지금의 내가 좋다

역시 버스뒤꽁무늬를 잡고 10,000 밀리리터가 넘는 배기량을 가진 놈이 뿜어내는 연기를 마시며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 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는건 담배피우는 것보다 몸에 나쁘다

혹시나 해서. 비꼬는 거였다.


경제학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장이다

그들이 말 한 것은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둘다 행복하다는 이론인데

나는 그것 보단 인간들이 모이는 데 욕구을 바탕으로 모인단 것이 좋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자연 상태의 공간

게다가 차타고만 지나다녀 봐서 몰랐는데 꽤 한적하고 다양한 한약 냄새들이 코를 즐겁게 한다

어떤 냄새는 어릴때 시골에서 맡았던 냄새이고

어떤 냄새는 초등학교 때인가 누군가 먹겠다던 개소주 냄새

어떤 냄새는 이런거 냄새 맡으면 몸에 좋다며 눈감고 맡던 정다운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는 냄새

가장 오래 남는 감각인 만큼 떠올릴 일도 없었던 예전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분주한 사람도 있고 한가하게 가게만 지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1. 저마다 나와는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그들의 삶의 공간에 있고

2. 나는 그저 관찰자로서 걷기만 해도 충분하며

3. 나는 어떻게든 다른 곳에 집이란 곳을 가지고 있으니

이건 여행이다



최근 자연 상태에 대해서 생각하며, 홉스의 그 상태와는 다른 나의 생각을 정리하다가



얼마 되지 않은 시체를 찍었다.

사람들 이동이 많은 곳에 있었다면 소리지르는 여자도 있겠고 많은 사람들이 인상을 쓰며

저마다 한 마디씩 했지만, 여기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나

나나 조용히 사실을 본다



나는 15분정도 평속 30km/h 로 온 곳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도서관에는 내 이름으로 맡아진 자리가 있어

그러나 나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곳에 있어

 여권의 RFID 따위는 전자레인지 2초면 돼

완전히는 아니지만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족하다



철도가 생기고 자동차가 발명된 후에 도로가 생겼고 오토바이, 비행기들이 생겨났지만

철도와 비행기 배들은 평생 두 군데만 왔다 갔다 한다

자연상태에서 반경의 형태로 나타났던 인간의 이동은 선형으로 변화 되었을 뿐

좁아졌다

우린 가던 곳에만 가고, 서울에 살면 고궁을 더 안가고, 지구 반대편은 가 봤지만 한국 구석은 가지 않는다

나는 한국 구석이 좋았다




그렇게 잠깐 시장을 걸은 것 같은데 어느새 1시간 가까이 지나있었다


이렇게 스템을 잡고 자전거를 걸으면 기분이 좋다

한손으로 나를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계장치를 구속하고 있는 느낌

아무래도 나에게 sub란건, 사물이어야 편하다.

대인의 문제에선 생각만큼 내 머리가 간단해 지지 않는다.


이제 돌아갈까라고 생각하고 앞을 본 시야가 멀다




멀다는건 이 정도 멀리 볼 수 있는게 오랜만이었다는 거다

서울에서 산에 오르지 않고 이 이상 멀리 볼 수 있는 곳은 여의도 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나는 멀리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인간이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수컷이 더 그럴 것이다

멀리 볼 수 있는 것도 권리라고 한다면 도시는 얼마나 많은 권리를 포기 해서 세워진 것인가

고층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주인 없는 공간을 쓰는데에 돈을 안내도 되는 것인가

땅바닥엔 가격이 있고 소유권이 있지만 25층 사무실은 돈을 내고 쓰는게 아닌데 내 눈을 가로 막고 있잖아


세상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 편 보다는 이렇게 쓸데 없는 생각을 많이 하며 사는 편이


I'm Here by Spike Jonze : Review

 

A Love Story In An Absolut World - 이 Tagline은 앱솔루트가 달게 한 거고,

 

"ORDINARY IS NO PLACE TO BE" 이게 연출이 쓴 거임

 

얘기는,

 

"I had a dream last night. You needed a leg and everybody wanted to give you a leg. But you chose mine. And I was really happy then."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I'm Here by Spike Jonze



대인 관계가 넓기로 유명하며 TV시리즈, 뮤직비디오, 영화 가리지 않는 활동을 하는

Spike Jonze (본명 Adam Spigel, brother of Sam Spigel) 가 ABSOLUT VODKA의 돈을 받아

무료 온라인 영화를 제공한다.

3월 부터 상영했으니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네이버에 검색하니 별로 정보가 없어 소개해 본다.



한국에 들어 온 그의 영화는 둘 다 Charlie Kaufman 각본인 Adaptation 2002 과 Being John Malkovich 1999

등이 있다. IMDB trivia에 의하면, 2009년에 처음으로 Charlie Kaufman이 각본과 동시에 연출을 잡은

Synecdoche, Newyork 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개봉한 그의 연출작

'Where the Wild Things Are' 때문에 거절했다는 설이 있다.



Trivia 좀 재밌다. Jonze는 Kanye West랑 절친이란다. 둘이 술 한잔 하는 걸 상상하니 재밌다. 또 예전에

Propaganda Films 회원이었다는 것도. Seven 1995, Fight Club 1999의 감독인 David Fincher 와도 절친.

뭔가 인간성의 지도가 그려진다.



ABSOLUT VODKA 입김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그들의 강력한 마케팅 기술이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술 만드는 회사는 호감형이긴 한데 Swedish라서 장사 잘해도 반감 안든다.

매표소 화면에선 호흡으로 인한 상하 이동도 표현했다.

군대에서 총 좀 쐈거나, FPS 매니아, 밀덕은 알아 차렸겠지?

난 셋 중 뭘까

(-.,-); GSS
가상의 영화관에서 가상의 화면을 통해 영화를 보는 인터페이스인데

트래픽을 막기 위해서 인지 아니면 앱솔루트 냄새 나는 희소성 유지인지

실제 상영시간이 존재한다. 현재 시각으로 부터 2시간 45분 정도 남아서 나도 아직 못봤다.




선리뷰 후감상

로이코토?!



아는 사람만 웃을 수 있는 안타까움

사진은 의외로 귀여운 50원

Jamming

7시에일어났다

 

가 잠시 눈 을감으니 8시

 

부랴부랴 옷을걸치고 뛰러간다

 

수업은 두시니까 두시간 운동하고

 

머리 잘라도 열두시 전까지 학교 갈 수 있다

 

음음

 

운동 후 집에 왔어

 

강의 자료 100 장넘는걸 여유있는 지금

 

뽑아야 겠다

 

근데 첫 장 부터


Jam

 

부수려다가 한시간

 

마음을 다스리고


아침으로 사과를 먹으려는데

 

옥션 포인트 때려서 2800에 무료배송사과 한박스 5kg

 

모두 맛간 사과란걸 안 순간

 

 

 

 

 

 

 

Jamming

 

 

 

 

 

 

 

 

 

 

 

그리고 시나몬 파우더를 넣어서

 

 

 

 

 

음 빵에 버터 바르고 이거 칠하면 유사 애플파이되서 식사일기로

 

 

 

아... 이러고 놀다니 -.-;

 

 

 

한가하냐?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Avatar by James Cameron

오늘은 쉬었다.

 

금요일까지 다시 달려야 할텐데

 

역시, 다시 동기를 얻었다.

 

두문불출(杜門不出).

 

에드워드 권이 운영하는 Eddie's Cafe에서 정말 오랜만에 느긋한 식사를 했다.

 

단 한번도 그렇게 섬세하고 창조적인 음식물은 입에 넣어보지 못했는데,

 

식사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음식은 정말 빠듯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했다.

 

또, 역으로는 이 정도의 가격에 이러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많은 곳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생각을하고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여긴다면

 

어디서든 그 정도의 음식을 그 가격에 먹을 수 있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다시 다짐하지만 나는 음식이나 옷을 만들며 살거다.

 

필요한 행위까지만 하고 사는 일이 가장 좋은 삶이다.

 

언제나 소통하며

 

연결되어 있다는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일.

 

 

큰 James Cameron이 많은 돈을 그런 얘기에 썼다는 게 참 다행이다.

2010년 3월 12일 금요일

About a Boy by Chris Weitz, Paul Weitz

 

         D'you think you're Ibiza?

 

Nick Horby & Vivienne Westwood, they both got the very best of British art. Knowing that everyone's inner self is weaker than everyone, they gently start with words like "You're gonna have opportunity to see the lowest part of my dignity." and then they show their weakness in a excellent way that even a self-indulgent man cannot admit that and say "been there, too". It's very sweet.

 

"Is any of your machine in your kitchen invisible?"

 

This is the strongest expression that the writer made. More than 'No one is an island'. And that's the point I am fond of. So, you'd not better think you're Ibiza. You'd be dead when you do. Or others wouldn't give a shit 'bout you're dead or not at least.

 

lessons briefly - we find ourselves by looking other folks' eyes

 

more lesson, grow up decent

 

 

and hang out with angel like her

 

어색하다

어색하다 라는 것은,

 

둘 이상의 사람이 있는데 누구 하나 빠짐없이 생각과 말을 분리하여 하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

 

다시 말해 속으론 딴 생각을 하면서 말은 예의를 차리거나 먼저 갑옷을 내려놓기 두려워 별 필요 없는

 

말들을 내 뱉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어색하지 않으려면은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되는대로 씨부리면 된다.

 

반응이야 어찌됐든 간에 그것도 자신의 모습인 것을, 자신이 한 생각이며

 

또한 적어도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인정한다면, 두려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기꺼이 광대가 되겠다.

 

 

 

 

 

 

마법의 주문이 적혀 있는 생수.

 

2010년 3월 9일 화요일

Before Night Falls by Julian Schnabel

 

돌을 깨고 산을 일군 사람의 아들로 그는 태어났다
그에겐 아무것도 없었고 모든 것은 산에서 가질 수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그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 동시에
그에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는 너무 바빴기 때문에 그와 함께할 시간이 없었다.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그는 어머니가 항상 거기에 서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만으로 어머니란 존재는 그에게 삶을 주었고 사랑을 주는 존재,
죽음의 순간에 떠올릴 수있는 존재가 되었다.

자유를 빼앗겨본적이 없었던 소년은 자유란 단어를 배운 후로

단 하나의 친구를 만들었다.
그 친구는 죽는 순간까지 같이 있어준 가장 믿음직스런 친구였는데
사는 동안 그는 친구덕분에 자유와 싸우지 않아도 되었고
죽기를 고민할 때에도 친구의 도움으로 고민없이 죽을 수 있었다.

그는 어머니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찾는데에 시간을 썼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단 몇명의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때마다 어머니에게 했던말을 하며 어머니가 했던 말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화를
절박한 내용으로 이끌어가며 남자일반을 함께 욕하거나 했다.
그와 함께했던 소녀들은 소녀와 어머니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자신의 모습을 좋아했고,
그래서 그가 없으면 안될 것처럼 사랑했다.
그러나 소녀가 다른 사람의 아기를 낳았을 때, 그는 비정하게 소녀를 떠났고
그는 곧잘 다른 어머니를 찾았다.


나는 모든이가 이질감을 느끼는 소년이다.

2010년 3월 6일 토요일

2004년 10월 21일 목요일

그는 집도 절도 없었다
하얀 목덜미를 겨냥해 오는 시린 겨울 바람만을 생각하며 같은 곳을 맴돌았다
그는 또한 하늘을 치어다 보고 있었다
눈송이도 그처럼 맴돌다 그를 보고 내려가 앉았다
그의 얼굴에 그의 목덜미에 그의 어깨에 어떤일도 고려하지 않고 나려 앉았다
눈송이는 눈물이 되고 땀이되고
그는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내의 발이 있고
다른 모든 헤메이던 눈들이 녹아있는 대지
그는 쭈그려 앉았다가 무릎을 꿇었다가 배를 깔고 누웠다
귓볼을 대고 따뜻한 것이 움트는 소리를 들었다
모든 것이 처음 이었다
그가 누웠는 곳은 지평선이다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와서 열어보게 된 일기장에 이런게 써있었다
무슨 생각과 느낌으로 이런 걸 썼는지 기억이 나질 않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쓰는 것 처럼 느껴졌다

고향 집에 오면 많은 것들이 간단해 진다
과제 때문에 노트북을 가져와서 이렇게 쓰고 있지만, 집에는 컴퓨터도 없고
지금 누워서 글을 쓰고 있는 이 침대도 초등학교 때부터 썼던 침대이고
침대 곁에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도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다
자동차 소리는 고사하고 사람소리마저 안들리고 5분이상은 걸어나가야 사람들이 다닌다
음식을 만드는데에 쓰는 가전기기 외에는 TV밖에 없어서,
TV를 많이 보지 않는 나는 쉽게 혼자 멍하니 있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집안을 돌아다니는 내가 아주 많이 달라졌겠지만
내가 눈으로 보는 집안의 모습은 초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같다
그래서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섞이는 느낌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 때 여기서 내가 사물을 봤던 방식들이 떠오르면서
그 때의 마음으로 지금을 생각하는 느낌인가..

2010년 3월 2일 화요일

Milk by Gus Van Sant

왠지 모르게 Milk와 Before Night Falls를 예매

두 개 정도 묶어서 보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똥파리' by 양익준 와 '걸어도 걸어도' by 고레에다 히로카즈 

를 우연히 묶어서 봤을 때 굉장히 좋았다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말도 안되는 두 개를 묶을 수 있게 되겠지만,

시작은 이렇게 하는 거다

 

 

 

서 있는 위치를 바꾸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또는 더 많은 나를 발견하기 위해

게이 커뮤니티에 서 있었던 적이 있었다

스스로 땅굴을 파고 어딜가든 히키코모리하고 있는 개인을 제외하면

내가 만난 사람중 가장 음지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음지에 가야만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기에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었다

 

 

젠장, 공개 수준을 생각하느라 글이 나아가질 않는다

 

 

영화로 돌아가면,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숀 펜은 웃음마저 잘 만들었다.

포스쳐, 제스쳐, 말투 모두 잘 몰입 된 연기다.

말하는 속도가 좀 더 빨랐으면 바랐긴하지만.

내가 본 게이들 중엔 언어사용이 빠르고 좋은 사람이 많았다.

정치인, 그리고 사람으로서 Harvey Milk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그의 인성이 모두 나오기 보단 과장 연기되었다고 하는데,

게이로서의 연기는 여전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연설 때 같은 제스쳐를 남용하지 않길 바랐긴 하지만.

 

수상 분야를 보면 알겠지만, 숀 펜과 각본이 비중 있고

역시 전작인 엘리펀트나 패러노이드 파크 그런거 생각하고 보면 아쉬울 수도

 

그러나, 전문분야의 센스는 발휘된다.

엉덩이를 아주 많이 잡는다.

미남배우들 아주 많이 나온다.

특히, 스파이더맨에서 그렇게 찌질해 보였던 James Franco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온다.

카메라에 담아주길 기다릴정도.

 

보면서 생각할 거린 없는데,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음으로 본 거라 더한 듯)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소중하다

49:51의 비율로

2010년 3월 1일 월요일

믿느냐 마느냐

 

 

마포 진짜 원조 최대포에서 맛기찬 갈비와 참처럼을 한잔 걸치고 탄 지하철에서 뜻밖의 단편

 

주옥 같은 대사가 많았으나

 

아이폰 구동이 늦었..

 

 

 

 

 

처음처럼 촬영, 처음처럼 유튜브 업로드 - N세대 자아실현

 

 

교훈 : 가로로 찍어야 됨, 폰을 빨리 꺼내야 됨